이사하자마자 이번에 입학하는 딸아이 방을 세팅해주려고 오늘 세종시 인근 몇 군데를 방문하다가 

부강면에 있는 가구매장에서 드디어 해결했네요.



아이가 취향이 너무 분명해서...엄마 마음대로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일단 카페 협력업체들을 다 돌아다닐 작정으로 여러군데 다니며 이동하던 중이었어요.



부강면 가는 길에 크게 플랭카드로 홍보하고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저기가 우리가 가는 그 곳인가??? 긴가민가 하면서 네비대로 갔더니, 그 곳이더라구요.



일단, 생각보다 매장이 매우 크더라구요. 그래서 다행히 학생용 가구들도 몇 가지로 구경해 볼 수 있었어요. (책상이나 침대, 서랍장 등을 그래도 몇 가지 타입으로 볼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학생가구는 더 안쪽 다른 섹션 문을 열고 보여주셨어요. 



처음에 사장님께서 보여주셨던 핑크 포인트 칼라의 책상을 보더니, 자기는 베이지 색상을 찾는다고 베이지 가구로 보여달라고 아이가 사장님께 요청하더라구요.  다행히 아이 마음에 드는 책상이....있었네요.^^;;;  (이 곳이 저희가 오늘만 3번째 방문한 매장이었거든요)

저희는 아이 방 가구를 먼저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라 아이 방 가구들을 계약하고 왔지만, 처음에 들어서자마자 소낭구 스타일의 포쉐린 식탁이 먼저 눈에 탁 띄더라구요. ( 정작 그 스타일의 가구들은 제가 이것저것 살피고 질문하느라..사진을 미처 못찍었어요.. 식탁 다리가 메탈을 둥근 원목으로 감싸 원기둥으로 똑바로 떨어지는 작년 하반기 최신 모델 스타일도 있었어요.)



들어가서 첫 넓은 섹션은 식탁들과 소파들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제가 평소에 인터넷에서 관심있게 보아 둔 디자인들을 거기에서 직접 보고 만져볼 수가 있어서 좋았어요.





아이 가구들을 계약하고 나니, 그제서야 속이 후련해졌어요.



입학준비로 계속 이것저것 너무 많은 것들이 결정장애로 있었는데, 한 건이라도 해결되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오늘같은 꽃샘추위에 하루 종일 밖에서 이것저것 아이 입학 준비를 하느라  바빴지만, 아이도 자기 방이 자기가 평소에 바랐던 대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여겨서인지 매우 즐거워했어요.  (얘야,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란다~~~!!!)



아이 방 도배지가 완전히 마른 후에 우리가 고른 이 가구들이 잘 들어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